포철서초 김정인, 대회 첫 여학생 득점 ‘기염’

비 등록 축구 꿈나무들의 기량대결장인 2005스틸러스기 포항시초등학교 축구대회 패권은 포철서초-대도초, 대흥초-창포초의 대결로 압축됐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포철서초는 20일 포철동초운동장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민경민, 김광준, 김정인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양학초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김정인은 후반 23분 페널티지역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갈라 이번 대회 최초의 여학생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인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골을 잡아내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 ‘여학생 골잡이’ 고은비(동해초)에 이어 여학생 스트라이커로 주목을 끌었다.

대도초는 전반 19분 터진 남기훈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신흥초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포철서초운동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대흥초는 후반 15분 신진욱이 결승골을 터뜨려 이동초를 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또 지난해 준우승팀 창포초는 장성초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하고 4강 진입에 성공, 우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21일 포철동초운동장에서 준결승을 치러 결승 진출 팀을 가린 뒤 22일 포항스틸러스-성남일화(오후 3시)의 K리그 경기에 앞서 오후 1시 포항전용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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