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출원한 혼합미생물 제제는 유해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3종의 미생물을 활용해 분말과 구슬입자 형태로 개발됐으며 특허권에는 혼합미생물 제제의 조제 방법에 대한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제제는 낙동강에서 발견된 3종의 미생물인 로도코커스 속 균주 24(Rhodococcus sp. 24)와 마이크로박테리움 속 균주 28(Microbacterium sp. 28), 슈도모나스 속 균주 GM1(Pseudomonas sp. GM1)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개발됐다.
분말형과 구슬 입자형 등 2종류로 개발된 이 제제는 유해 화학물질의 유출 사고에 대응하거나 폐수처리 공정 등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구슬 입자형 제제는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친환경적 고정화 물질인 알지네이트(Alginate) 성분으로 고정하는 방법으로 제조돼 각종 폐수처리 공정에서 유출되는 유해 화학물질을 집약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보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희 관장은 “국내 담수 미생물자원을 환경정화를 위한 산업 소재로 개발한 주요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 혼합 미생물제제의 안전성 연구와 산업체 기술 이전 등 담수 미생물 자원을 활용한 환경산업 관련 원천 기술개발에 더 많은 공을 들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서 구슬 입자형 제제 경우는 1ℓ의 실험용 반응조에 녹은 페놀 500㎎을 6시간 이내에 100% 제거했고 분말형 제제는 같은 실험 조건의 페놀을 약 24시간 이내에 100% 제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