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컬·스워프 가능한 멀티자원···전력상승 기대

국가대표 산실인 포항시청 조정부(감독 김구현)가 오는 10월 제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무타페어 쿼드러플스컬을 맡아줄 신예를 영입, 전력강화에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28일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신선하를 영입, 임용장을 수여했다.

장성여중 재학 당시 조정에 발을 담근 신선하는 문향고(장성군)와 경기대를 거치며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경기대 진학 후 건강문제로 1년간 쉬었던 신선하는 한국 조정이 명문인 포항시와 손을 잡으면서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초 예상치 못했던 전력 결원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포항시청 조정부에도 앞으로 큰 힘을 보태줄 전망이다.

특히 신선하는 양쪽 노를 모두 사용하는 스컬종목은 물론 한쪽 노만 사용하는 스위프 종목까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서 그동안 부족했던 전력충원으로 팀 분위기 상승을 이끌어 줄 것으로 보인다.

김구현감독은 “신선하가 입단함에 따라 그동안 전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임용장을 준 이강덕 시장도 “신규 입단 선수와 기존 선수간 팀웍을 최대한 끌어올려 오는 10월 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해양스포츠의 도시 포항을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 조정부는 지난 4월 충주에서 열린 ‘2017 조정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선수 7명 중 4명이 선발되는 등 한국 조정 국가대표의 산실이 돼 왔다.

이들은 오는 10월 제 98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8월 3일부터 안동댐 조정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과의 전지훈련을 통해 막바지 경기력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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