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 '청춘들의 책수다'

▲ 청춘들의 책수다 포스터.
포항시립도서관은 방학을 맞아 ‘2017 청소년 독서아카데미·청춘들의 책수다’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책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북토크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2일 오후 2시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정글북사건의 재구성’(사계절·2014)의 작가 정은숙씨를 초청해 포항이동고등학교 독서동아리 ‘작가동맹’회원들이 진행한다.

주제도서인 ‘정글북사건의 재구성’은 학교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 살아남은 아이들의 양심과 죄책감, 불안, 고통,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추리 형식으로 담은 청소년 소설로, 이날 책 속의 인물들이 입체적으로 등장해 작가와 관객들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오프닝 무대는 포항예술고등학교 3학년 김하은 양의 노래와 이지은 양의 피아노로 시작하며, 마무리는 포항이동고등학교 2학년 이승현 양이 주제도서를 읽고 직접 안무한 현대무용을 5명의 학생들과 선보일 예정이다.

정은숙 작가는 2005년 동화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싸운다면’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연작 동화집 ‘우리 동네는 시끄럽다’, 장편동화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명탐견 오드리’ ‘봉봉 초콜릿의 비밀’, 청소년 소설 ‘정범기 추락 사건’ 등의 작품이 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을 포항시립연극단과 함께 하반기 지역 중·고등학교로 ‘책과 함께 찾아가는 연극’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