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교는 2017년 육군 학군부사관(RNTC, Reserve Non-commissioned Officer‘s Training Corps) 후보생 하계 입영훈련 출정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출정식에는 최재혁 총장, 채흥주 부사관학군단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 재학생 등이 참석해 동계 입영훈련 입소를 앞둔 1학년 후보생(남 29명, 여 4명)과 2학년 후보생(남 28명, 여 4명)들을 격려했다.

대학은 지난 2014년 3월 국방부로부터 ‘육군부사관학군단 시범운영대학’에 선정돼 2015년 8월 27일 창설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부사관 학군단 운영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3기 후보생 33명을 선발했다.

이날 입영훈련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1주간 하계 입영훈련 전 자체 집체교육을 통해 분대전투, 독도법, 개인화기, 화생방, 경계, 구급법, 수류탄, 체력단련 등 기본전투기술에 대한 선행학습을 실시했다.

학군부사관 후보생 3기에 선발된 강예림(전문사관양성과 1학년·여) 학생은 “특전부사관인 아버지의 멋진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부터 여군이 되길 희망했는데, 학군 부사관후보생으로 최종 선발되어 너무 행복하며 이번 입영훈련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후보생은 전북익산 육군부사관학교를 입소, 1학년은 31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주 동안 총 9개 과목을, 2학년은 3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주 동안 총 5개 과목을 부사관으로서 갖춰야할 기본소양과 기본전투기술 체득을 위한 훈련을 각각 받게 된다.

채흥주 부사관학군단장은 “이번 입영훈련을 통해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될 기본소양과 전투기술을 체득하고 강인한 체력을 길러 미래 정예 부사관을 위한 초석을 다지길 바란다”며 후보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후보생들은 1학년 2학기부터 2학년 졸업 때까지 학기 중 교내 군사교육과 방학 기간 동안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입영훈련을 받고 임관 종합평가에 합격한 이들은 졸업과 동시에 전원 하사로 임관하게 된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