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2일 이틀간 울릉도 포럼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음식의 사회·문화적 의미구성 - 자연문화유산으로서 울릉도 지역민의 음식과 그 상품화’이라는 주제를 통해, 글로벌 시대의 음식이 획일화 돼 재생산되는 과정 속에서 지역음식으로서 독자성을 확보한 울릉도 슬로푸드가 갖는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성화 할 방안을 모색할 자리를 가진다.
8월 1일에는 울릉도 오징어축제 행사장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울릉슬로푸드 회원들이 섬말나리범벅, 삼나물회, 고비무침, 두메부추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며 각각의 음식에 내포돼 있는 울릉도 음식문화의 특징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시각, 내륙인의 시각, 도서민의 시각에서 각각의 음식이 지니는 의미를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8월 2일에는 울릉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학술 발표를 진행한다.
△첫 번째 세션은 ‘세계사회의 문화변동과 음식’ △두 번째 세션은 ‘울릉도 지역민의 음식문화와 상품화’ △세 번째 세션은 ‘울릉도 도서 환경과 슬로푸드’라는 주제 등으로 해외초청 학자들의 음식의 활용에 대한 지역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장병태(울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울릉군 농업의 변천과 과제’는 울릉군 농업의 역사적 변천과정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시행한 다양한 산채 재배와 보급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술센터의 향후 과제와 역할을 설명한다.
최 군수는 또 “앞으로도 본 국제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울릉도의 지역음식을 홍보하고 상품화해 지역음식을 지켜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