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재단·순환 수렵장 운영

군위군
군위군은 본격적인 농작물 수확기를 맞아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를 위해 ‘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재단’과 ‘순환수렵장’을 운영한다.

31일 환경산림과에 따르면 총 5개 반 28명으로 구성된 포획단은 담당 지역구를 지정해 오는 11월까지 멧돼지, 고라니, 조류 등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방지와 포획활동에 나선다.

군은 최근 농작물을 비롯한 분묘훼손 등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앞서 7월부터 유해 야생동물 피해 방재단의 운영을 개시했다.

포획대상 구역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외구역과 도시공원, 문화재 보호구역, 관광지 등을 제외한 군 전역이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 농가는 군청 환경산림과, 또는 피해 지역 읍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피해방재단이 신속하게 출동해 포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오는 11월부터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를 조절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수렵문화 정착을 위한 순환수렵장을 개장해 본격적인 수렵활동이 개시된다.

지역 주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 방송을 하는 등 총기안전사고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수렵 기간 중 입산 및 등산을 하는 주민들은 눈에 잘 띄는 복장을 착용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협조를 당부했다.

노준석 환경산림과장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 피해가 날로 늘고 있어 조기에 포획단을 운영하게 됐다”며 “피해 농가의 신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수확기 피해를 최대한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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