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감염 예방위해 1일부터 시행

동산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이 1일부터 병문안객 출입을 통제한다.

동산병원은 31일 입원환자의 감염예방과 병문안 문화 개선을 위해 병문안객 출입통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병동 33개 출입구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하고 보안인력을 배치, 정해진 시간만 환자 면회가 가능하다.

병문안 문화개선은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원인을 무분별한 방문 면회에 따른 감염 확산으로 보고 이에 의료기관의 병문안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병동 출입을 위해 환자는 바코드가 부착된 환자 팔찌, 보호자는 입원시 보호자 1인에게만 발급되는 출입증을 출입문에 인식해야한다.

일반 병문안객은 보건복지부 권고안에 따라 평일 1회, 토요일과 공휴일은 2회 면회가 가능하다.

또한 병문안객 기록지를 반드시 작성해야 하며 동산병원 1층과 3층 입원병동 입구에서 면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감염성 질환자, 만12세 이하의 아동, 임산부 및 노약자, 단체방문객 등은 면회 가능 시간도 출입이 제한된다.

송광순 원장은 “감염 없는 안전한 병문안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출입 통제를 시행하게 됐다”며 “시스템 도입에 따른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병문안 제한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환자와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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