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의 숭고한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부모님의 은혜와 지역 사랑과 나라 사랑을 다짐하면서 봉화식을 장식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식)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보현산별내림 캠핑장에서 영농 4-H 회원과 학생 4-H 회원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 영천시 4-H 야영교육을 열었다.

명석한 머리, 충성스런 마음, 부지런한 손, 건강한 몸을 뜻하는 4-H는 낙후된 농촌의 생활 향상과 기술 개량을 도모하고 청소년들을 고무하기 위해 시작된 운동이다.

이날 야영 교육은 한국 4-H 70주년을 맞이해 별의 도시 영천을 알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갖춰진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에서 개최했다.

35세 미만 영농4-H 회원들은 2박 3일 동안 선화여고, 영동고, 영천전자고 학생 4-H 회원들을 교육했다.

이번 행사는 임고승마장 승마체험, 전투메모리얼파트 시가전 서바이벌 체험, 야간 보현산천문대 데크로드 산책, 임고서원 포은 강의와 효도 편지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영천이 왜 별의 도시이며 충과 효의 고장인지를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됐다.

2박 3일간의 야영의 꽃은 봉화식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촛불의 숭고한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부모님의 은혜와 지역 사랑과 나라 사랑을 다짐하면서 장식했다.

봉화식에는 참가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북도4-H연합회 김형구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시군 4-H회장 20여 명, 영천시4-H본부 이성기 회장을 비롯한 선배 4-H회원 30여 명, 영천시의원 및 농업 관련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4-H회가 우리 농촌과 지역사회 후계세대 육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21세기 지식기반시대에 대응해 고부가 농업을 창출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미래 영농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시민기자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