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0㎜ 비에 호우특보까지

안동 하회마을에 정박 중이던 배가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가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
주말에 내린 비로 안동시 일직면에서 농작물 33㏊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수난사고 및 빗길 교통사고도 끊이질 않았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안동지역에는 시간당 20mm의(누적 90mm 이상)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일직면에서는 차량 1대와 농막 1채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남후면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는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다. 또 하회마을 선착장에 묶여있던 나룻배가 떠내려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호우특보가 발표된 31일 오후1시 안동 곳곳에서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12시께 안동시 정상동에서는 덤프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를 들이박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길안면에서도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두 운전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소방서 관계자는“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빗길 감속운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