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고 정구부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문경 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단체전 우승(3학년 주축)과 3위(2학년 주축)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로써 2015년,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대통령기 전국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정구 명문교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우승을 다툴 홍성고·충남기계공고·횡성고·안성고 등 전국 6강팀 중 5팀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문경공고는 전력노출에 대비해 3학년·1학년(A팀), 2학년·1학년(B팀)으로 구성해 출전,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3학년 주축의 A팀과 2학년 주축의 B팀이 맞붙지 않았다면 결승에서 1,2위 경쟁을 펼칠 수도 있었으나 시드배정에 따라 준결승에서 맞붙게 돼 B팀은 3위에 그쳤다.

이어 열린 개인전은 문경공고 선수들의 독무대 였다.

각 학교 6명씩 출전할 수 있는 개인단식에서는 문경공고 선수 4명이 8강에 올랐으며, 4강에는 3명의 선수가 진출한 뒤 1~3위를 싹쓸이하는 쾌거를 거뒀다.

문경공고 정구부가 이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경북도교육청의 전폭적인 훈련지원과 문경공고 교직원들의 성원, 모교 정구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문경장학회를 비롯한 문경공고 동문들의 뒷받침 덕분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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