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과의존 치유교실…포항 창포지역아동센터에서

경상북도는 여름방학 기간인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포항시 창포지역아동센터에서 식재료를 활용한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하는‘푸드아트테라피(Food Art Therapy)’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이다.

푸드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게임과 SNS 등 온라인 세상에서 탈출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내재된 부정적 감정을 해소시키고, 음식을 매개로 한 예술 활동으로 현실 세계의 즐거움과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한, 참여 학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놀이와 이루고 싶은 소망 표현하기, 미래의 내 모습 예측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자기조절 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은 신체적 성장과 인지능력 및 자아의식의 미성숙 등 급격한 신체적·심리적 변화를 겪는 성장기에 부정적인 영항을 크게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17.8%)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과의존 전문상담가 3명과 예방교육(가정방문상담) 상담사 14명이 활동하고 있는 경북스마트쉼센터(054-241-0076)를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과의존에 빠져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도민은 언제든지 전화와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성수 경상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가입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다”며 “이제는 경북 도민의 행복한 정보복지구현을 위해 정보화 역기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하겠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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