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지역의 무선 통신중계기 배선을 낫으로 수십 군데를 절단한 우모(42)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우모씨는 지난달 29일 예천지역 통신을 마비시킬 목적으로 통신 3사가 설치한 무선통신 중계기 총 21곳을 낫으로 절단해 2천100만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통신사의 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 주변탐문수사와 CCTV를 분석해 용의 차량을 확보하고 통신 중계기 배선을 이동하며 절단하는 우모씨를 검거했다.

우모씨는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1곳의 통신중계기 배선을 절단한 후 2시간가량을 도피한 후 재차 다음 범행지로 이동하는 수법을 써 검거에 어려움이 따랐다.

우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레이더가 자신을 감시하기 때문에 통신사 선을 절단했다고 진술했다. 우모 씨는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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