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규 대구고검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검찰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대구고검 제공.

황철규(53·연수원 19기) 신임 대구고검장은 1일 취임식을 갖고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지고 국민은 우려의 시선으로 검찰을 바라본다”면서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로의 변화와 개혁을 추진해야 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개혁된 검찰로 거듭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정과 정의의 실현이라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실체적 진실 발견과 인권보장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통합에도 기여해야 한다”면 “스스로 반듯한 자세로 원칙을 지키며 청렴하게 생활하고 상대방을 성의껏 대하고 배려의 마음으로 살필 때 비로소 국민적 여망에 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 출신인 황 신임 대구고검장은 주UN 대표부 법무협력관과 법무부 국제형사과장,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장을 거치는 등 국제법무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았고,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 수사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는 평도 듣는다.

서울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2005년에는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에 합격해 미국변호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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