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연대는 2일 ‘경북교육감은 초·중·고 완전 무상급식에 적극 나서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2016년 3월 기준으로 전국 1만1천630개의 초·중·고등학교 중 74.3%에 해당하는 8천639개의 초·중·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광역도지역은 7천842개의 학교의 83%인 6천132개의 학교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도지역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99.5%, 중학교78.3%, 고등학교 14.3%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반면 경북도의 무상급식 비율은 부분 무상급식을 포함해도 광역도지역 평균(83%)에 훨씬 못 미치는 74.7%에 불과하며, 학교급별로도 초등학교 95.3%, 중학교 88.2%, 고등학교 5.2%에 그친다.

부분 무상급식을 제외하면 초등학교 77%, 중학교 67.8%, 고등학교 4.6%로 저조한 수치로 경북지역 학교의 무상급식 비율은 광역도지역 중에서 꼴찌에 해당한다.

이런데도 경북교육청은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

인근 강원교육청은 전체학교 중에서 88.1%의 학교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는데도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반면에 경북교육청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경북의 청소년에게 무상교육이 보장되도록 하고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경북교육청이 초·중·고의 완전한 무상급식의 실현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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