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교류단 파견…베트남에 상설판매장 설치

K-뷰티 화장품산업 호찌민 현지 기업설명회.
경북도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통해 경북화장품산업의 동남아 수출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지난 1일 교류단을 파견했다.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을 단장으로 경북도 화장품산업태스크포스팀 2명과 경산시 2명, 대구한의대학교 K-뷰티사업단 및 교수 3명, 도내 화장품기업대표 3명 등 모두 11명의 대규모 교류단을 파견했다.

교류단은 2일 베트남 호찌민시 국제협력 주관부서이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을 주관하는 호찌민시 투자무역진흥원을 방문해 호찌민 시내에 개설예정인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설치·운영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베트남 호찌민 카라벨리 사이공 호텔에서 이번 교류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인 K-뷰티 화장품산업 호찌민 현지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베트남 정부와 호찌민 현지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베트남 과학기술부 소속 기술혁신원의 원장인 트란 부 하이가 호찌민 현지 기업인 100여명을 초청해 열리게 됐다.

이 자리에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 개최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하고, 호찌민과 다낭에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개설, 엑스포 행사장 내 K-뷰티 수출상담실 운영, 화장품제조 기술거래 및 베트남 제조공장 설립, 경북화장품 공동브랜드화 및 뷰티기술교육사업추진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교류단은 6일까지 뷰티 아카데미 교육현장을 실사, K-뷰티 해외상설판매장 설치 후보지를 사전 점검 등을 실시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송경창 경북도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위축된 중국시장을 대체하기 위해 한류 열풍으로 한국화장품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의 호찌민과 다낭에 판매망을 확보해 거대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장의 거점지역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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