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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 되새기는 ‘영양 도곡리 마을 숲 큰 잔치’ 열려

5일 개최···주민·출향민 집결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8월02일 20시13분  
도곡리 마을숲 축제의 단골 프로그램인 풀짐지기와 꼴따먹기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아름다운 숲 전국 공모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영양 일월면 도곡리 마을 숲 큰 잔치가 5일 열린다.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 다섯 번째로 이어지는 일월산 도곡리 마을 숲 축제는 예로부터 8월 15일에 하던 이 마을 풋굿 놀이가 그 모태로 도곡리 마을 어귀 수령 300년된 느티나무, 느릅나무가 군락을 이룬 마을 숲 그늘 아래 사람들은 풀짐 지기, 꼴 따먹기, 감자삼굿, 그네타기 등 추억어린 놀이를 즐긴다.

이날은 주민과 객지에 나간 출향민 및 관광객들이 수백 명 마을숲에 모여 함께 먹고 마시고 노래하며 한바탕 잔치판을 벌어지면, 다른 한쪽에선 추억의 흑백사진과 서예와 시화 작품이 전시되고, 초상화 그리기, 가훈 써주기, 야생화 채색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마을 숲 축제는 2013년 5월 초, 서울에 사는 몇몇 출향인들이 스마트폰을 통한 SNS(밴드)를 개설하면서 누군가로부터 마을숲에서 축제를 한 번 해보자는 제안이 나왔고, 이구동성 호응하면서 구체화 됐다.

출향인 김양환씨가 시를 쓰고 싱어송 라이터인 박소윤씨가 곡은 붙인 마을 주제가는 도곡리의 또 다른 자랑거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도곡리 마을 숲 축제를 농촌축제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 경북에선 신규로 유일하게 이번 축제행사에 예산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출향인 이희화 씨(구영테크㈜ 대표)와 동생인 이희병 씨(도곡리 출향인 대표) 두 형제가 마을 숲 부지 확충을 위해 마을숲 인근 밭 750㎡을 사비로 사 마을에 기증했다.

축제를 총괄하고 있는 도곡리 축제준비위원회 공동대표 이희락 이장은 “마을숲 축제를 계기로 주민의 단합과 출향민의 고향 사랑이 더 커졌다”며 “궁극적으로는 농촌 주민의 삶의 질과 문화적 수준이 높아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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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기 기자

    • 정형기 기자
  •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