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학산단에 SK트리켐 공장 준공

영주시에 위치한 SK머티리얼즈㈜(대표이사 임민규)의 반도체 소재 사업 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2일 SK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트리케미칼과 합작 투자해 설립한 SK트리켐㈜(대표이사 임민규)가 3D낸드 반도체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전구체(Precursor) 공장을 세종시 명학산업단지에 준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준공식에는 SK머티리얼즈를 비롯해 SK트리켐, 일본 트리케미칼, SK㈜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민규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SK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나인 반도체 소재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 본격화됐다”고 선언했다.

SK트리켐은 지난해 6월 반도체 특수가스 업체인 SK머티리얼즈와 전구체 분야에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의 트리케미칼이 각각 65%, 35%의 지분율로 투자해 설립했다.
최근 D램 및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기술 변화에 따라 고성장, 고수익이 예상되는 지르코늄(Zr)계와 실리콘(Si)계 전구체를 제조 판매한다.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한 제조공장은 지난 3월부터 시운전을 시작했다.

한편 SK트리켐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추가적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를 추진해 향후 2020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