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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단절 우려···영양 풍력단지 입지 부적절"

대구지방환경청, 사업 제동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8월02일 20시58분  
영양 AWP 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이 어려워 졌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일 영양 AWP 풍력발전단지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부동의 협의 의견으로 영양군에 회신했다고 밝혔다.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대구환경청은 환경적 측면에서 입지가 부적절하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계획 수립 전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작업이다.

이번 사업은 영양군 영양읍 무창리 일대에 3.3㎽ 풍력발전기 27기와 진입도로 14㎞ 개설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위치가 생태적 연결성이 뛰어난 낙동정맥과 다양한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인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으로 논란이 일어났다.

대구환경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우수한 산림지역을 대규모로 훼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자연환경 훼손과 생태적 연속성의 단절 등이 우려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총 27기 중 낙동정맥과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각각 8기와 12기(중복 4기)의 풍력발전기, 진입도로 등이 설치될 경우 심각한 환경파손 높다는 결론이다.

여기에 사업대상지 남쪽에 이미 풍력발전단지 각각 2개소가 운영 및 공사 중인 상황도 고려됐다.

만약 이번 사업까지 시행될 경우 대구환경청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물의 이동 제약 등 생태 단절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평가에 앞서 대구환경청은 현지확인과 주민면담, 전문가·주민 합동 현지조사,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벌였다.

이를 통해 이번 사업의 환경영향, 입지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 최종 판단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으로 육상풍력발전사업의 추진이 더욱 어려워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구환경청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개발계획의 경우 입지, 환경보전 방안, 사업규모, 주민 의견수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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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 김현목 기자
  •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