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은어축제 반두잡이 대회
봉화읍 장상오 씨 ‘어신’ 탄생···20분 동안 은어 55마리 잡아

봉화은어축제 전국반두잡이 어신선발대회 입상자들
19회째를 맞은 봉화은어축제에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 프로그램에서 초대 어신(漁神)이 탄생했다.

150여 명의 열띤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어신의 영예를 안은 장상오(55·봉화읍)씨는 20분 동안 진행된 반두잡이에서 은어 55마리를 잡아 2등을 차지한 이대재씨의 45마리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어신이 된 장상오(봉화읍)씨는 “어린 시절 친구들과 내성천에서 통가리와 꾸구리, 꺽지, 피리 등을 잡으며 놀던 실력이 발휘된 것 같다”며 “상금으로는 가족과 함께 모든 은어요리를 맘껏 먹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박노욱 군수는 “최초의 어신이 되는 장상오 어신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 흥미진진하고 다양한 체험을 가지고 군민과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신 선발대회는 지난 달 10일부터 21일까지 이뤄진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예비 참가자들을 모집했으며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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