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명품지역으로 거듭···최소 2명 승차 이용료 2천600원

영주시가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맞춤형 교통정책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교통 명품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3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마을과 승강장까지 거리가 멀어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을 위해 부름택시 ‘행복택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복택시는 현재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54개 마을 1320세대를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해 상반기 동안 9천여 명, 1일 평균 50여 명이 이용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행 구간은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로 1인 월 2회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승차 인원 2명으로 요금은 1천3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나 홀로 이용을 원할 시 2천600원의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특히 시는 행복택시 운영을 위해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들의 이동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일반택시와 행복택시 요금의 차액을 보전토록 해 지역 택시업계도 반기고 있다.

또 행복택시가 시민 교통복지를 높이고 택시업계 활성화와 노선버스 운행 대비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대중교통에 소외된 지역이 없도록 하는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맞춤형 교통복지 정책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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