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름다운 개인 정원 소개한 책

한국의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하는 책이 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3일 국내 아름다운 개인 정원을 소개한 책 ‘가보고 싶은 정원 100’을 발간했다.

이 책에 소개된 정원은 개방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전문가 추천과 온라인에 소개된 150여 개 정원을 직접 방문, 정원사가 직접 식물을 관리하는 정원을 중심으로 경관성, 개방 여부 등을 검토해 100곳을 수록했다.

100곳에는 충북 괴산군에 있는 양명우·남신자 부부의 ‘허브힐 정원’, 진귤 나무가 있는 김학우·허진숙 부부의 ‘제주정원’, 경기 오산시에 있는 안홍선·양위식 부부의 ‘아내의 정원’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문화재로 등록된 전통정원, 문화재 건축물이 있는 정원, 사찰정원, 수목원·식물원, 산림청에 등록된 정원은 제외됐다.

국립수목원은 개인 정원 개방을 확산하고 정원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이 책을 발간했다.

영국은 개인 정원 3천800여 곳이 자선단체에 등록돼 일반에 개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2015년에만 47억원이 모금했다.

‘가보고 싶은 정원 100’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 게시판에서 파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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