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경북대학교 병원을 3년간 이끌어갈 새 수장으로 정호영(57·외과) 병원장 직무대행이 임명됐다.

정 신임 원장은 4월 15일부로 조병채 전 원장의 임기만료 후 원장 직무대행으로 병원을 운영해왔고, 3일 교육부로부터 신임 원장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임기는 2020년 8월 2일까지다.

경북 선산 출신으로 영신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정 원장은 2005년 홍보실장으로 첫 보직을 맡은 이후 의료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미국 조지타운 의대 객원교수를 지낸 경력에다 SCI급 학술지 및 국내전문 학술지에 75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본인 집도 위암 수술 사례만 3천 회가 넘는다.

앞서 노조원들도 새 병원장으로 정 원장을 선택한 바 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가 2월 6일부터 3일까지 직원 1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호영 원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온라인 인기투표를 벌였고, 정 원장이 53%(525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정호영 원장은 “근대 의료의 시작과 같이해온 110년의 역사를 가진 병원을 4차 산업혁명과 발맞추어 초일류병원으로 발전시켜 지역민과 국민 건강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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