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수 참가 학생 24명 증세···가검물·식재료 등 역학조사 의뢰

로타바이러스 예방 개인위생 수칙(구미보건소 제공)
구미시 학생들이 또다시 식중독 공포에 떨고있다.

지난달 26일부터 2박 3일간 칠곡군 내 사설 연수원에 과학아카데미를 다녀온 구미 모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34명 중 24명이 지난 28일부터 3회 이상 설사 증세를 보였다.

구미시·칠곡군보건소에 따르면 이 중 2명은 입원했다가 퇴원했고, 22명은 통원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 학생들도 가벼운 설사 증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구미에서는 올해 식중독 유사 사고 3건이 발생해 123명의 학생이 피해를 보는 등 식중독 공포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에는 구미 모 여고 학생 37명이, 같은 달 12일에는 구미 모 고등학교 학생 38명이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했다.

이보다 앞선 3월 10일에는 구미 모 초등학교에서 급식한 학생 48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로타바이러스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구미시·칠곡군 보건소는 학생들 가검물과 남은 식재료 등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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