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소규모 환경평가와는 별개"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잔여 발사대 4기 배치는 한미 간 협의가 되면 추진할 것이다.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는 별도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가 사드 임시 배치 관련 국회 바른정당에 보고 시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에 배치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군의 담당 업무를 수행하는 부서도 같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임시 배치 시기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문 대변인은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되는 것과 사드의 임시배치가 시작되는 것과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거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앞서 사드 2기 임시배치, 야전배치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대 2기를 비롯한 장비를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 배치했으나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인 가운데 배치돼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