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오는 11일까지 도내 15개 시군의 하천, 저수지 등에 모두 120만 마리의 붕어, 잉어 등 토종 민물고기를 방류한다.

이번 방류는 내수면의 건강한 생태계 유지와 자원회복을 통해 국민 레저활동 수요에 부응하고,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방류하는 붕어, 잉어는 지난 4월부터 종자생산에 들어가 약 100일 정도 사육한 평균 크기 4~7㎝로,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사전 질병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어린고기이다.

특히 토종 붕어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예로부터 엑기스 등 보양식으로 손꼽히며, 최근에는 국민 여가활동 증가로 레저산업용(낚시 등) 어종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성준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소장은 “앞으로 수계별 맞춤형 방류사업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풍족한 내수면 생태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류 사업을 실시한 지역에서는 어린고기 포획 및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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