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운행 중단 위기

안동 시내버스 3사가 총파업을 결의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시내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3일 안동시와 경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에 따르면 시내버스 3개 회사 노조는 지난달 24일 사측과 7차 교섭이 성과 없이 끝나자 다음날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다.

이어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노조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오는 4일과 9일 마지막 1·2차 조정회의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가 결정된다.

노동조합 측은 임금인상, 만근일수 단축, 정년연장, 무사고수당 지급, 유급휴가·휴일 추가, 하계휴가비 인상, 학자금 지원 등 총 8개 사안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승객 감소와 각종 부대비용 증가 등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과 적정하게 책정되지 않은 안동시 보조금으로 인해 노동조합 측 요구안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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