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포항운하에서 시설물을 안전점검하고 있다.
포항시는 제5호 태풍 ‘노루’가 북상에 따라 현장 초기 대응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4일 종합재난상황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태풍 ‘노루’는 오는 7일 오전 서귀포 동쪽 약 380km 부근 육상을 지나면서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지난달 19일 발생한 이래 보름이 지났으나 소멸하지 않고 이동 경로 또한 매우 유동적이기에 앞으로 진로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

태풍‘노루’ 진로예상도.
이강덕 시장은 긴급대책회의에서 비상근무 체제 확립, 신속한 상황전파 및 주민홍보 강화와 재해위험시설물 일제점검 등 위험요인 사전제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와 구호조치 등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번 주말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니 여름철 휴가와 겹쳐 비상근무자들의 공백이 없도록 조치하고 태풍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안전대책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날 오후 포항운하를 찾아가 안전점검 시설물을 점검하고 상습 침수 예방을 위한 죽도펌프장과 장성펌프장 시설을 둘러보고 가동 이상 유무를 꼼꼼히 살폈다.

또 붕괴위험지구인 환호공원 급경사지와 흥해읍 곡강교 주변 농경지를 방문해 급경사지 붕괴예방조치와 농경지 침수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포항시는 태풍 ‘노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배수펌프장 가동 긴급점검과 형산강변 등 하상 주차장 3개소 출입차단시설 점검에 나서는 한편 형산강 수문과 항포구, 양식장 사전 피해예방에 돌입했다.

특히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129개소와 급경사지 8개소 4.4ha 점검 외에 재해 예경보 시설 60개소 긴급점검을 완료에 태풍 ‘노루’에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태풍의 진행경로를 예의주시하면서 태풍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확대 등 단계별 대응에 나서고 경찰서, 소방서, 해병1사단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피해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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