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군위읍 정3길 뒷산(일명 흰재)에 백일홍 군락지가 꽃으로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뤘다.
이 신기한 광경에 중앙고속도로나 5번 국도를 가는 사람들이 무엇일까 궁금해하기도 하는 이곳 군락지는 약 3천여㎡에 크고 작은 백일홍 나무 500여 그루가 자생하고 큰 나무는 높이 약 5m 정도다.
수령은 약 70여 년 정도로 추정된다.
주민들은 이곳 군락지에 1년에 한 번씩 잡목을 제거해주고 관리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꽃이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백일홍 나무라고 한다.
나무껍질은 연한 붉은 갈색이며,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무늬가 생긴다.
꽃은 양성화로서 7월∼9월에 붉은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꽃은 지혈·소종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 월경과다·장염·설사 등에 약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