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청소년 지오 뮤직캠프···도시 36명·지역 17명 참석
세계지질공원 체험 투어 등···차원 높은 문화예술교육 시행

주왕산국립공원 지질탐방로 투어 사진
청송의 수려한 ‘자연’과 아름다운 ‘음악’을 주제로 도시와 청송의 청소년들을 위한 2017 청소년 지오뮤직캠프가 청송 종합문화복지타운을 비롯한 백석탄 등 지질명소에서 열렸다.

지난 달 31일부터 8월 5일까지 5박 6일간 열린 이번 캠프는 음악교육 컨설팅-노래하는 나무가 주최하고 청송군, 지투지협동조합이 공동 후원했다.

도시와 청송의 청소년들이 함께 음악으로 어울려 교류하는 뮤직캠프에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플루트, 첼로, 작곡 및 피아노 분야로 나눠 도시학생 36명, 청송지역 학생 17명, 자원봉사자 10명과 국내외지도자들 총 70여 명이 참가했다.

해외초빙강사로 △지휘자 세드릭(Cedric Lachenal) 교수 △세르고(Sergo Namoradze) 클라리넷 연주가와 국내 강사진 △첼리스트 성은진, △플루이스트 김영훈(동의대 겸임교수) △피아니스트 감주희(빈시립음대), △작곡가 이주미(한국예술종합학교)등 6명의 국내외 전문강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했다.

또 세계의 음악을 주제로 한 특별한 세미나와 음악(역사)이론, 개인 및 그룹별 체계적 레슨을 실시하고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체험 투어를 병행해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지오뮤직캠프 참여 청소년(60명), 학부모, 지질공원해설사 및 군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청소년 지오뮤직캠프 초청음악회’오케스트라 합주(학부모 초청음악회)가 열렸다.
2017 청소년 지오 뮤직캠프 초청음악회 사진
이날 초청공연에서는 작곡가 이주미씨가 직접 주왕산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작곡한 오케스트라곡 ‘청송, 자연을 노래하다’를 연주하고 국립합창단 바리톤 유지훈씨가 축하곡 ‘청산에 살리라’를 열창했다.

학생들이 5박 6일간 열심히 준비한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경험한 감동을 연주로 마음껏 표현해 공연장을 찾은 2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소년들이 전하는 꿈과 희망의 무대로써 음악을 통해 청송지역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클래식 악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연주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끈 행사였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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