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 야간축제 잇따라···관광객·피서 인파 절정

경주지역 각 휴양지는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쿨(COOL) 아이템을 마련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 사진은 감포읍 연동어촌체험마을 모습.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천년고도 경주 곳곳에는 무더위를 떨치려는 관광객과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넘쳐 ‘여행종합선물세트’라고도 불리는 경주지역 각 휴양지는 여름철을 맞아 다채로운 쿨(COOL) 아이템을 선보이면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아름다운 보문호를 배경으로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진 ‘2017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은 연일 3천여 석을 가득 채우며 다양한 음악장르로 한 여름밤의 큰 감동을 선사해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국제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치맥&뮤직페스티벌이 열려, 짜릿한 여름밤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지난 5일 첨성대 옆 광장에서 신비로운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진 ‘한 여름밤 꽃밭 속 작은 음악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동궁과 월지, 대릉원, 연꽃단지 등 주변의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한 음악공연은 첨성대의 8색 야관경관조명과 어울리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부사적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야경속에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특히 휴가시즌이 절정에 이르는 가운데, 경주 동해 바다에도 피서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로 들썩였다.

감포에서 양남면으로 이어지는 경주 바다 100리 길에 위치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시원한 여름 밤바다를 즐기며 색다른 추억을 쌓기에 분주했다.

경주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은 해수욕도 즐기고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는 물론 트레킹 등 이색 여름 테마 여행이 가능해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다.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주상절리, 읍천항 벽화마을, 연동 어촌체험마을, 감포 깍지길, 오류캠핑장, 토함산 자연휴양림 등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경주시 관계자는 “핫한 여름,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골라서 즐기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쿨 아이템을 많이 마련했다”며 “여름이면 더위도 식히고 축제도 즐기기 위해 경주를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의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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