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과대학교. 경북일보DB
금오공과대학교는 2018학년도 입학금 폐지 및 입학전형료 10.5%를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 2009학년도부터 9년째 등록금을 인하·동결하고 있는 금오공대는 내년부터 신입생에게 받는 입학금 17만원을 폐지한다.

입학금 폐지안은 향후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금오공대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 170만 200원, 이학계열 176만 8,200원, 공학계열 189만 6,300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입학금 폐지로 감소되는 2억 5천만 원은 ‘재정효율화 T/F팀’을 구성해 불필요한 학교 운용예산을 개선해 재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오공대는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입학전형료를 10.5% 인하할 계획이다.

이는 타 대학 평균 인하율 5%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로 학부모와 수험생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원 금오공대 총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이 되어 온 입학금의 폐지 문제가 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정책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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