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경북대교수와 20여명 시민 함께 강연·탐방 병행 운영

문경시립중앙도서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추진한 ‘길 위의 인문학’ 강좌 중 2차 탐방이 지난 3일 2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는 ‘길 위의 인문학’은 문경지역과 관련된 주제로 강연과 탐방을 병행하여 운영된다.

이번 탐방은 ‘길 위의 역사’란 주제로 박보영 경북대교수와 함께 박열의사 생가터와 기념관, 청운각, 석탄박물관을 둘러보며 박열의사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투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문경의 석탄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 참가자들은 “함께 걷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문경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으며,또한 인문학이 어려운 분야가 아니라 삶 속에 지혜로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학문이라는 인식을 가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길에서 만나는 역사의 흔적과 지금의 나’라는 주제로 9월 1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무엇보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인문학적 접근으로 지역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고 인문학적 소양을 습득해 지역 독서문화 조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