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션의 우수성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전문 패션쇼인 ‘직물과 패션의 만남’ 하반기 해외 진출 프로젝트 첫 번째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라스베가스 전시회는 미주 최대의 패션 전문 박람회로 2016년 기준 1천900여 개의 브랜드와 6만4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할 정도로 대규모 전시회다.

특히, 이번 라스베가스 전시회에 참여하는 ‘메지스’는 송이실업의 오간디 원단에 원진실업 디자인사업부 소속 이정걸 화가의 작품을 콜라보해 디지털프린트하거나 여성스러운 플라워 자수로 수놓은 원단을 사용한 패션 제품을 선보인다.

메지스 장현미 수석디자이너는 “오간디 원단이 주는 내추럴한 핏에 컨템퍼러리,로맨틱 스타일, , 화가의 작품 DPT 프린트를 바탕으로 한 여성미를 엿볼 수 있는 시스루룩이 북미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노동훈 이사장은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은 패션도시 대구의 위상 제고 및 대구경북지역 패션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질의 패션쇼와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하반기는 해외전시회로 이제껏 대구에서 잘 개척하지 못했던 북미지역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패션조합에서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소재+패션의 ‘메지스’ 브랜드 이외에 투에스티, 센추리클로, 랭엔루, 워크웨어, 날프로젝트 등 총 6개의 브랜드가 도전장을 내는데 중국 시장 축소로 인해 판로 개척이 어려운 시기에 패션조합의 새로운 시장개척이 눈에 띄는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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