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상하수도사업소가 새로운 소독방법으로 수돗물 냄새를 확 줄여 타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상주시가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 냄새 때문에 수돗물을 바로 마시기 꺼리는 시민들을 위해 기존 액화 염소를 투입하던 소독시설을 식용 정제염을 전기 분해해 만든 소독제 활용으로 전면 개선한 것.

특히 정수장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불만이던 평소 소독 냄새도 줄여주기 위해 소독제 투입량을 낮추고 각 배수지에서 저농도로 분산 주입해 수용가들의 수도꼭지에서 0.3ppm 정도를 유지토록 하는 방법도 도입했다.

이에 포항시 ‘맑은 물 사업본부’ 정수처리 실무진들과 춘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상주시를 방문해 수돗물 소독방법 개선에 대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한 후 현재 상주시와 같은 방법을 적용한 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성상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소독 냄새를 거의 못 느끼는 수준까지 수돗물 맛을 개선하고 안전 확보를 위한 소독제 분산 주입시설을 철저히 관리 운영해 시민들이 365일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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