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서울 양재동 하나로클럽서 특판 행사

영주시가 지난 6월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본 과수 농가를 돕기 위한 특판행사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영주시는 7일 우박피해 사과와 자두 및 복숭아를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영주 블루스뮤직 페스티벌’ 행사와 ‘문정야외물놀이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시민들과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8일부터 오는 11월까지는 서울 양재동 하나로 클럽 등 대도시 농협 대형 매장에서 ‘하늘이 주신 보조개 사과’ 특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판매되는 사과는 외관상 약간의 흠집이 있지만 정상품과 비교해 맛과 크기 등 품질에서 전혀 차이가 없으며 가격은 정상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과 함께하는 특판 행사는 8월에 출하되는 아오리부터 생산 시기별로 홍로, 양광, 요까, 시나노, 부사 등을 출하한다.

특히 대도시 소비자에게 청정지역 소백산 아래에서 키워 맛과 향이 뛰어난 신선한 사과임을 알려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영주 지역은 우박 피해면적이 900ha에 달하고 있어 많은 사과 농가들이 큰 실의에 빠져 있다”며 “우박에 맞아 폭 파인 사과 모습이 마치 보조개 같아 이름을 하늘이 주신 보조개 사과라고 지었다면서 정상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사과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판매행사는 시름에 빠진 농업인도 돕고, 알뜰한 가격에 소비자도 웃는 뜻깊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 소비를 통해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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