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위권···뛰어난 역량 선보여

영남대 학군단이 2017년 1차 하계입영훈련에서 ‘종합우수 학군단’에 선정됐다.영남대 학군사관 후보생들.영남대 제공.
영남대 학생군사교육단(단장 이주환 대령, 이하 ‘학군단(ROTC)’)이 방학을 맞아 참가중인 학군사관 후보생 하계입영훈련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입영훈련은 학군사관 후보생이 학기 중에 교내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하계 및 동계 방학 중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교해 총 12주(3, 4학년 동계 2주, 하계 4주) 동안 받는 군사교육이다.

지난 6월 26일 여름방학 시작과 함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진행된 2017년 1차 하계입영훈련에 송근성(경영학과 4학년) 후보생을 비롯한 56명의 학군사관 후보생이 참가해 7월 21일까지 실시된 1차 훈련에서 영남대 학군단이 ‘종합우수 학군단’에 선정됐다.

‘종합우수 학군단’은 전국 110여개의 학군단(대령급 학군단 52개) 중 3위 내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영남대를 포함해 서울대와 울산대 학군단이 종합우수 학군단으로 선정됐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학기 중 성실히 교육에 임한 것이 입영훈련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총장으로서 자랑스럽다”면서 “임관 후 나라사랑을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장교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영남대 학군단은 올해 임관한 후보생들 가운데 보병학교 등 각 병과별 초등군사교육과정에서 우등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55기 후보생 62명 중 7명이 보병학교, 기계화학교, 포병학교 등에서 우등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전투 역량을 보여줬다.

영남대는 1968년 ‘제121 학생군사훈련단’을 통합 발족, 지금까지 56개 기수 5천147명이 육군 장교로 임관했으며, 현재 114명(여성 후보생 6명 포함)의 학군사관 후보생이 재학 중이다. 2010년에는 여성 ROTC 시범대학에 선정, 지금까지 여성 장교 27명을 배출했다.

2011년에는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군사학과를 개설(학년별 정원 40명), 전원에게 육군에서 지원하는 군장학금이 주어져 4년간 등록금이 면제되며 졸업과 동시에 장교 임관도 보장된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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