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백자를 빚는 전통공방인 사기움에서 청송백자 제작방식과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김관용 경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여름 휴가 기간 마지막 날인 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주왕산 일원인 청송 백자전수관을 방문, 마지막 사기 대장 고만경 옹(88)을 만나 환담했다.

고만경 옹은 15세에 사기장에 입문해 73년간 외길을 걸은 백자장인이다. 고 옹은 조선 후기 대표 도자기 ‘청송백자’ 복원에 일생을 바쳐 일가를 이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왼쪽)와 고만경 옹.
김 지사는 “청송 백자는 고집스럽게도, 백토가 아니라 하얀 광석에서 채취한 도석을 원료로 한다”면서 “대대로 전해온 전통방식으로 빚어낸 단아하고 청초한 아름다움을 직접 보지 않고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청송백자를 격찬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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