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지역자율방재단(단장 방인봉)은 수해를 입은 청주시를 찾아 수해 복구 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청주시는 지난달 16일 290㎜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수해로 지역 주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응급복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문경시 지역자율방재단 20명은 청주시 미원면 운암리를 중심으로 농작물 수거·처리, 작물 정리, 응급복구 등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날 청주지역은 폭염경보가 내려져 상당히 무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문경시 지역자율방재단원들은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생각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복구활동에 전념했다.

무엇보다 자율방재단원들은 직접 준비해간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등 피해를 입은 가구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복구활동을 추진했다.

문경시 자율방재단은 2009년에 구성된 민간단체로 재난피해 예상지역 예찰, 이재민 관리와 전염병 예방활동, 재난지역 응급복구 등의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방인봉 단장은 “우리의 작은 도움이 피해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문경지역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찰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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