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역사문화발전위원회 열어

9일 오전 고령군청 우륵실에서 ‘대가야역사문화발전위원회’가 정책개발 등을 위한 방안마련을 위해 소흥영 부군수 주재로 회의가 열렸다.
고령군은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에 대응하는 대가야역사문화발전계획과 정책개발을 모색하는 등 청사진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9일 오전 군청 우륵실에서 소흥영 부군수 주재로 학계 전문가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야역사문화발전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이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됨에 따라 대구한의대 김세기 명예교수 등 12명의 민간전문가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대가야역사문화 발전계획 및 가야사 연구·복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숭모전 건립, 대가야 궁성지 발굴복원, 대가야 관광유적 정비, 가야사 재조명 등으로 그간의 경과와 향후계획을 보고하고, 전문가 위원의 구체적인 자문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소흥영 부군수는 “이번 자문회의를 통해 제시해 준 의견은 향후 가야사 연구복원사업 및 대가야역사문화발전에 적극 반영해 대가야 정체성 확립과 지역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발족한 가야 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오는 31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가야 문화권 단체장 20명, 국회의원 15명이 참여하는 ‘가야 문화권 협의회 회의 및 가야사 포럼’을 열고,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에 대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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