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탐사시스템연구실 김영주 박사팀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순수 국내 자원플랜트 연구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드릴링 시스템용 방향성 추진체와 이수순환기술 개발을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 탐사시스템연구실 김영주 박사팀은 지난달 20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산동금속공업㈜과 우민기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추용 육상 드릴링 시스템의 방향제어 추진체 및 이수순환기술 개발’ 연구사업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경로와 방향을 3차원적으로 변경 시추 가능한 방향성 추진체는 현재 북미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드릴링 기자재로써 최근 비전통 자원·에너지 개발, 대심도 활용도 증대, 각종 파이프라인 지하시공 증가 등으로 방향 제어가 가능한 국내 독자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해당 기술 분야의 원천과 시스템 기술을 미국과 유럽의 일부 기업이 독점하고 있어 인프라 건설 및 자원·에너지 개발에 해외 의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는 관련 기술 사례가 없어 이번 연구사업 결과를 활용해 경제성과 안정성을 갖춘 드릴링 시스템 방향제어와 이수 연속순환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연구사업의 추진을 통해 향후 자원플랜트 산업에 요구되는 핵심공정 개발, 기본설계 및 실증 기술개발로 국내 적용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시추용 육상 드릴링 관련 기술 수준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선진국 대비 90% 이상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포항지질자원실증연구센터는 연구사업의 핵심 참여기관인 산동금속공업㈜가 보유한 △캐나다 광권의 Test Bed 인프라를 활용해 △Track Record 확보와 시추 관련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등 저개발 자원 부국의 현장에 적용하고 장비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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