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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상주영천고속도로 화산·영천 분기점 손본다

대구 방향 진출입로 개설 요청···재정사업 예산 700억 건의
국토교통부, "타당성 낮아" 난색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등록일 2017년08월09일 20시13분  
상주영천고속도로
속보 =경북도가 대구 방향 진출입로가 없어 이용객의 시간적·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불만이 쏟아지는 상주영천고속도로(본보 3일 자 1면 ‘민자 상주영천고속도로 돈 되는 길목에만 나들목’) 화산·영천 분기점 개선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경제성 분석에서 타당성이 나오지 않아 당장 개선이 어렵다고 하지만, 경북도는 전방위로 노력해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우선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상주영천고속도로(주) 측에 화산·영천 분기점 대구 방향 진출입로 개설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가 공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시행하는 사업인 재정사업으로 화산 분기점과 영천 분기점에 각각 300억 원과 400억 원을 들여 대구 진출입로를 건설해달라고 건의할 방침이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 영원히 사용해야 할 상주영천고속도로가 나들목이 없어서 다른 고속도로와 연결이 안 된다는 말 자체가 상식에 어긋난다”면서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나들목 역할을 하는 진출입로를 건설할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또 “영천이 지역구인 이만희 의원, 국토교통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불편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국토부 논리만 기다리다가는 10년, 20년씩 시간과 돈을 들여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사정을 지켜보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6월 28일 국내 최장 민자고속도로로 2조 원 넘게 투입해 개통한 상주영천고속도로는 상주시 낙동면 승곡리와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 구간 연장 93.96㎞를 잇는다. 민간이 건설하고 소유권은 정부나 지자체로 양도한 채 일정 기간 민간이 직접 운영해 사용자 이용료로 수익을 추구하는 BTO 방식으로 상주영천고속도로(주)가 건립해 30년간 운영권을 갖지만, 최소수입보장(MRG)이 없어서 민간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이런 탓에 영천 방면 화산 분기점에서 포항 방면 대구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대구 방향 진출로가 없어서 운전자들은 북영천 나들목까지 돌아서 다시 진입해야 한다. 영천 분기점도 부산 방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대구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부산 방면 인근 나들목을 시간과 비용을 들여 돌아야 한다. 대구포항고속도로 대구에서 상주 방면 진출입로가 없고, 포항에서도 경북고속도로 부산 방면 진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여기에다 서군위 나들목과 북안 나들목은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으면 아예 고속도 진입 자체가 안되고 4.5t 이상 화물차 진입도 안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상주영천고속도로(주)는 화산·영천 분기점 대구 방향 진출입로는 용역 분석 결과 수요가 적어 건설비와 유지관리비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이용객들의 불편을 방치하고 있다. 순회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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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수 기자

    • 배준수 기자
  • 법원, 검찰청, 경찰청, 의료, 유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