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경기 화성시 12대 4 대파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성료

경주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울 영등포구 야구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경주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2017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18개 팀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한 여름 폭염 속에서 열전을 치렀다.

9일 치러진 토너먼트 최종 결승에서는 서울 영등포구가 경기 화성시를 12 대 4로 물리치고 주니어부 정상에 올랐으며, 3위는 대구 중구와 경기 용인수지구가 차지했다.

중학교 대회는 다음달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100여 팀 2천 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리그전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의 유소년 야구대회로 미래 대한민국 야구를 견인한 꿈나무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선수 발굴의 기틀이 되고 있으며, 올 해부터 2년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시는 지난 2년간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야구장 인프라와 주변 시설을 정비했다.

특히 폭염에 대비해 대형선풍기와 아이스박스를 비치하고, 브레이크 타임 적용, 책임공무원 지정 등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타 대회와 차별화되는 수준 높은 경기운영으로 대회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어 갈 우수선수를 발굴함은 물론 축구에 이은 야구 인프라 구축 및 저변 확대로 스포츠 명품도시로의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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