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파죽지세로 상승하고 있던 서울과의 경기에서 2-2무승부를 기록했던 대구FC가 3명의 베스트 일레븐을 배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MVP에 울산 이종호를 선정하고, 11개 포지션에 대한 베스트 일레븐을 뽑았다.

대구는 이날 24라운드 현재 최근 5경기서 4승 1패로 승승장구하던 서울을 상대로 한치도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전반 4분만에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0분 김진혁이 동점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23분 또다시 윤일록에 역전골을 내주며 패전위기에 내몰렸다.

그러나 대구는 그동안 극장골을 승리를 빼앗겼던 아픈 추억들과는 달리 후반 40분 한희훈의 동점골로 2-2무승부를 만들었다.

이 경기 결과 무승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에 1-0승리를 거둔 울산(4명)에 이어 3명의 베스트 일레븐을 배출하는 이변을 자아냈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에는 이종호와 조나탄(수원), 미드필더에는 김선민(대구)·윤일록(서울)·박용우(울산)·문창진(강원), 수비수에 이명재(울산)·김진혁(대구)·리차드(울산)·장호익(수원), 골키퍼에 조현우(대구)가 선정됐다.

또 대구-서울전은 2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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