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공군기지와 함께 운영중인 대구국제공항 상공에서 F-15K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 경북일보 자료사진.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가 비행 임무를 마치고 K-2 공군기지로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 하부가 손상됐다.

10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F-15K 전투기가 콘크리트로 된 활주로 끝단을 넘어서서 잔디밭 부분에서 이탈 방지 장애물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기체 아래쪽 랜딩기어를 포함한 하부가 일부 손상됐다.

공군 측은 “조종사의 실수인지 브레이크 등 장비의 문제인지는 조사해봐야 안다”면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야가 좋지 않았던 상황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K-2 공군기지에서는 2007년 2월 9일에도 F-15K 한 대가 정비창으로 이동하던 중 배수로 지반이 침하 되면서 전투기 바퀴가 빠지는 바람에 왼쪽 날개가 활주로에 닿아 일부 손상되는 사고가 있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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