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사람 살려" 외치면 112종합상황실 연결

군위군 의흥대추공원내 대추화장실.
“대추공원화장실 이제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군위군은 여성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흥면에 있는 ‘의흥 대추공원’ 여자화장실과 장애인 화장실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시범설치 했다.

10일 군위군 도시새마을과에 따르면 음성인식 비상벨은 여성음성으로 ‘사람 살려’ 또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면 이를 인식해 즉시 112 종합상황실에 연결된다.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린다.

신고와 동시에 화장실 위치가 경찰서 상황실에 표시되며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차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고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 112상황실에서 스피커폰으로 신고자와 통화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신고 이후 응답이 없는 경우에도 경찰은 끝까지 현장을 찾아 확인한다.

비상벨은 긴급 상황에서 알아보기 쉽게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했으며, 사용방법과 함께 고의로 비상벨을 작동하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도 부착했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여성음성으로 ‘사람 살려’ 또는 ‘살려주세요’라고 외치면 이를 인식해 즉시 112 종합상황실에 연결된다.
윤훈섭 도시새마을과장은 “군위경찰서와 연계한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앞으로 공중화장실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를 점차 늘려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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