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경륜훈련원 세계사이클센터, 선진기술·노하우 전수

영주시 경륜훈련원에 위치한 WCC-KS(세계사이클센터 한국지부)는 아시아권 개발도상국 사이클 유망주를 대상으로 노하우 전수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10일 영주시에 따르면 영주 경륜훈련원에서 아시아 지역 이란, 태국, 필리핀, 싱가폴 출신의 사이클 유망주 들이 40일간의 일정으로 선수와 지도자가 맹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이클 스포츠를 통한 국가 간 우호증진과 개도국 선수의 세계수준 진입 발판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지도자 개발, 선수 훈련, 영재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훈련캠프 3회, 영재육성캠프 3회로 진행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개발도상국 지원프로그램(ODA)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어 세계사이클센터 훈련기관 중 유일하게 정부지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참가국 선수들은 영주벨로드롬에서의 우수한 사이클 훈련 시스템 제공과 국제사이클연맹 출신 코치를 통해 국내외 사이클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WCC-KS가 설립된 이후 이란, 태국, 필리핀 등의 아시아 개도국 22개국이 참가해 지도자 63명, 선수 118명에 총191명을 육성하는 등 아시아 사이클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영주시 경륜훈련원에서 설립 5년째를 맞은 WCC-KS는 연중 70여명의 선수단 훈련 과정 중 풍기지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함으로써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훈련캠프 참가자들이 인근 풍기지역에서 숙식을 해결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에서 훈련 캠프를 운영해 주기를 바라며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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