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4개교 88클럽 579개팀 참가 열전 돌입

‘2017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10일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한 가운데 대회 참가 선수들이 형산강 둔치에서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축구대회인 ‘2017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10일 경주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개회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4개교 394개팀, 88개 클럽 185팀 등 총 579개 팀에서 8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민운동장을 비롯한 23개 구장에서 주·야간 총 1천235경기를 치른다.

경주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광판 교체, 인조잔디와 관람석을 정비하는 등 축구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국최고수준으로 축구장 시설을 재정비했다.

또한 폭염 속 진행되는 대회의 안전과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의료진 500여명, 구급차 170여대, 경기요원 1천여명, 책임공무원 100여명 등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대회기간 연인원 41만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들이 경주를 방문하고 400억 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홍보효과를 포함한다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클럽팀과 학교팀의 우승, 준우승팀이 만나 최고의 팀을 가리는 왕중왕전을 신설해 대회 규모 및 경기수가 대폭 확대됐다.

최양식 시장은 “축구장 시설과 경기운영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 선수단 숙식과 교통대책 등 대회의 성공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화랑대기 명성에 걸맞은 안전하고 수준높은 경기운영으로 이 대회가 미래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 육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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