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1차 이사회 소집 요구에 대해 아무런 회신이 없는데 따른 것으로 문경관광개발㈜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이사회 소집을 재요구한 것이다.
지난 이사회(6월 28일)에서 임원 공개모집과 관련한 임원추천위원회운영규정(안)에 대해 논의했고,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이사회가 개최되지 않는 상황이다.
한편, 문경시가 문경관광개발㈜의 경영권 정상화 방안으로 제시한 대표이사공개모집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관변경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경시관계자에 따르면 대표이사 선임의 세부적인 사항만을 변경하는 것으로 이사회의 대표이사 선임권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상법상정관기재사항에도 해당하지 않는 등 정관변경 없이도 가능하다는 법률자문을 받았지만 문경관광개발(주)는 정관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정관변경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재요구한 것이다.
문경관광개발㈜는 지난 3월말 현영대 대표이사가 3년 임기가 끝나고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주주간 소송이 진행되는 등 갈등이 빚어진 이후로 5개월째 파행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경관광개발(주)의 경영권 정상화 방안으로 정부투자기관이나 경상북도 출자, 출연기관에서 시행하는 공개모집 방식에 의해 유능한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것이 해결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