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태평양사령부가 11일(현지시간) “미 공군 B-1B 랜서 폭격기들이 괌에서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임무 명령을 받으면 수행하기 위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북한이 현명하지 않게 행동할 경우 군사적 해결책이 완전히 준비됐고(in place) 장전됐다(locked and loaded)”고 경고한 데 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태평양사령부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파잇 투나잇’은 미 태평양사령부의 슬로건으로 오늘 밤 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를 뜻한다.

미 태평양사령부가 괌에 대기시킨 B-1B 랜서 전략폭격기는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출격하는 ‘선제타격’의 핵심 무기다. 지난 5월부터 11차례 전술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유사시 괌 기지를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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